나의 이야기

금강육묘원 이야기

금강육묘원 2009. 7. 30. 22:04

 안녕하세요.   

 사랑과 열정으로 경영해온 나의 농장을 제15회 대전광역시 농업경영인 화합 전진대회의 자리에서 소개하는 것을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금강육묘원을 경영해 가며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경영인 회원  모두에게 적은 벤치마킹의 기회가 될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오늘의 금강육묘원이 있기까지 어렵고 힘들었던 고난의 시기를 잘 이겨주고 물심양면으로 보살펴준 사랑하는 가족과 육묘원의 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농업을 해야겠다는 막연한 동경의 씨앗은 ,모종만 잘 키워도 성공할 수 있다는, 중학교 1학년 때 기술을 담당하셨던 선생님의 한마디 말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후 학교만은 졸업해야한다는 부모님의 생각으로 농업고등학교, 농과대학,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의롭지 못하고 비겁한 학교사회의 비루한 실정을 느낀 바있어 박사과정을 정리하고  종묘회사에 입사를 하여 3년5개월 정도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마음속에 가지고있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학교와 회사에서 배운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1992년 5월 31일부터 금강육묘원을 경영하며 17년동안 오직 한길을 걸어온 육묘전문 농장입니다.

1995년도에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이 되어 육묘장 시설을 1차 시설증축하였고 2008년도에는 우수농업경영인 추가자금을 지원받아 시설을 2차로 증축하였습니다.

  농장은 대둔산에서 발원한 갑천물이 휘돌아 가는 서구 평촌 3동 증촌 꽃마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설 면적은 10,000 제곱미터(3,000 평) 정도의 비닐하우스입니다. 

농장운영 초기(5년)에는 절화용 화훼류을 중점 육묘하였으며, 중기(10년)에는 과채류 접목묘를 중점 육묘하면서 벼어린묘를 함께 육묘해왔으며, 현재는(17년) 각종 채소류, 벼어린묘 및 난 발아성 종자의 육묘기술을 찾고 있습니다. 

육묘 사업을 주업으로 선택하게된 동기는 나의 적성에 맞으면서, 꽃 기르는 것을 좋아하는 취미생활도 병행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잔손일이 많고 단계별로 기술 투입이 있어서  남들이 꺼려하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좋은 사업 아이템으로 판단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육묘를 하면서도 나눔을 충분히 실천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7년동안 육묘 사업도 시설면적의 부족,인적,  자연적 재해 발생, 부적절한 환경등으로 많은 어려움과 실패를 거듭해 오면서 육묘 기술과 재정면에 걸쳐 튼튼한 자립 기반을 확보하게되는 오늘의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초기에는 주문을 받아 시행하는 원거리 육묘가 주류을 이루었고, 중기에는 과채류 접목묘 중심의 많은 인력이 필요한 형태로 했지만 묘 생산 및 결재 방법등에 많은 크레임이 발생되기도 했습니다.  차츰 젊은인력 수급이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되어 현재에는 주변인력 환경에 맞는 다품종 대량생산을 해야 하는 텃밭형,계절형으로 방향을 선회하였고 새로운 사업모델로의 선회를 위해 인터넷의 활용으로 카페(한국종자나눔회)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형 사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주요 육묘생산량을 살펴보면 고추가 40만주,오이 호박류가 10만주 토마토가 10만주, 배추, 상추 같은 엽채류가 200만주, 그리고 벼어린묘는 29,000 장이며, 우리 농장만이 갖는 차별화된 품목 개발을 위해 난발아성 조경수 종자의 육묘 기술 개발과 대학교, 연구소등의 시험용 육묘등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연간 매출은 손익분기점으로 돌아서기 시작한 것은 육묘를 시작하 후 10년째부터이며 2008년도 0억 0천만원정도이었으며, 새로운 시설의 확충과 생산량 증대등으로 금년도 상반기까지의 매출은 0억 0천만원정도를 기록하였고 년말까지는 0억 0천만원 정도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금강육묘원의 성장 동력이 된 것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영농교육과 선진지 견학,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의 사이버 농업인대학에서 필요한 강좌를 수강하여 새로운 농업 기술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고농업경영자과정, 영농교육장등에 나가 강의도하며 내가 가지고있는 기술을 교류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묘를 잘하도록 투자된 시설을 최적화, 필요한 기자재의 활용 및 재활용을 극대화, 에너지 절감 시설의 대대적인 설비 및 합리적인 경영 면적의 확보등을 통해 안정된 생산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골고객이 되도록 좋은 품질의 모종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과 환경개선, 육묘기술 개발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다른 농장에 대한 금강육묘원이 갖는 경쟁력입니다.

나의 목표는 농장을 시작했던 처음부터 초심을 잃지않고 나는 매일 농장으로 출근한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 1%의 희망이 보이는 일이라면 99% 노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모범이 되는 일이며  거기에 신뢰와 친절을 더해 금강육묘라는 브랜드를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그것이 나에게는 평생사업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금강육묘원이 갖는 미래 비젼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헤쳐나가는 것이며, 육묘와 관련있는 업종 모두가 동반 성장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금강육묘원이 지역의 굳건한 사업장으로 발전해가며 환경 친화적인 농업을 실천하는 모델이되고 부족한 이웃이나 단체에 나눔 비율을 높여 가기를 희망합니다. 

나는 항상 사업에 도움이되도록 배웠지만 농장경영 마케팅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바 점진적으로 경영에 대한 공부를 하겠습니다.

아직은 진행중인 저의 큰 꿈이 이루어지도록 공부하고 배우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며 끝으로 나날이 예측하기 어려운 경제환경이지만 금강육묘원이 대전권 중심의 명품농장으로 더욱 발전 변모해 갈 수 있도록 나의 정열을 바쳐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글은 제15회 대전광역시농업경영인화합전진대회에서 우수농업경영인사례발표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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