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에서

메주 만드는 풍경이 아름답다.

금강육묘원 2009. 11. 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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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을 심어서 수확해서 정선해가지고 농한기에 좋은 날 잡아

솥걸고 나무해와가지고 콩씼어서 솥에 넣고 물 붓고 불 때가지고

적당히 노릇노릇 익힌다음 함지박에다가 삶은 콩을 잘에 넣고

장화발로 지근지근 밟아가지고 적당히 윽깨졌으면 퍼가지고

일정량씩 저울에 달아 되박 같은 불럭 판에 비닐 깔고 으깬콩을 퍼

담고 비닐을 잘 감싼 다음에 지근지근 눌러가지고 짚을 미리 까라둔

상판 널판지에 한장 한장 만들어갑니다.

보통일이 아니지요.  저렇게 해서 한 이틀 꾸들꾸들해지면 짚으로 엮

어 바람 잘 통하는 반 그늘에 달아매든가 양파자루에 짚하고 같이

넣어 달아맵니다.

잘 마르면 짚하고 같이 알맞은 온도에 숙성을 시켜 말린다음

장 담그기를 합니다.

과정이 너무 많지요.

한단계마다 재미가 있습니다.

언제 같이 한번 만들 수 있는 체험 기회 가져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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