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이해인 산문집
25쪽에 보면
부산에서는 길에서도 장미를 많이 볼 수 있어 기쁩니다.
줄장미가 곳곳에 심어져있는 거리에서 장미를 보면 장미 마음이 되지요.
많은 이웃을 불러모아 축제를 벌리고 싶을 만큼
그리고 정다운 이름을 불러주고 싶은마음.....
갈수록 장미꽃을 좋아하게 됩니다.
하나하나 눈여겨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
빛깔,무늬,꽃술이, 그토록 곱고 정교한 줄 미쳐 몰랐습니다.
어느정도의 시간을 보내야 이럴 수 있을까요.
거울에 비치는 하얀 머리카락 몇올이 낯설면서도 정다워 나 혼자 웃습니다.
세월이 생각보다 빠르게 가고 있다고,
남은 날들을 더 잘 살아가겠다고,
그래서 좀더 현명해져야한다고
흰머리카락이 조용히 일러줍니다.
장미님!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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