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없는 사회에 경종을 울려라
분재나무와 분재인간
양남하 수필집
-부부들의 기도- 199 ~200쪽
하느님
남남이었던 저희가 만나 부부로 하나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비록 서로 다른 삶에 익숙하고,
서로를 수용할 수 없는 갈등과 아픔이
저희를 엄습할 지라도 저희 부부 지금 맺은 사랑
한마음 한몸으로 꽃피워 열매 맺게 하소서
이기심으로 인해 정 주기를 꺼려하는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하시고
서로의 허물을 크게 보는 눈을 가리어 주시고
약점과 아픔을 캐고 찌르는 심보는 잘라 주시고
인격을 깎아내리는 언사는 불태워주소서
내가 아끼고 사랑해야 할 사람이 바로 내 아내임을
바로 내 남편임을 가슴에 간직하게 하소서
내가 토닥거리고 품어야할 사람이 내 아내임을
바로 내 남편임을 잊지말게 하소서
사랑은 아낌없이 자신을 내주며 희생하는 것임을
내 아내를 통하여 내 남편을 통하여 증명하기를 원합니다.
지금 저희가 약속한 이 사랑의 언약이
마침내 주님 곁에 가는 그 날 당신 앞에 열매 맺는 보속에게 하소서
그리하여 지금 바로 그 열매를 위하여
내 아내를 이 세상의 그 어떤 여인보다 소중하게 여기게 하시고
내 남편을 그 어떤 남자보다 크게 여길 수 있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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