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유혹
비밀에 가려진 꽃의 삶을 찾아 떠나는 여행
샤먼앱트러셀 지음/석기용 옮김/이제이북스
꽃은 힘의 상징이 될 수 없다. 그것은 너무 일찍 시들고, 너무 연약하기 때문에 거기서 영원불멸이라는 희망을 끄집어 내기란 어렵다. 사실, 꽃은 인간의 조건이나 인간이 염원하는 모든 희망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꽃은 한 순간, 바로 그 찰나에, 그저 아름다울 뿐이다. 10쪽
장미를 다른 이름으로부른다 하더라도 달콤한 향기에는 변함이 없었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한 사람의 의견일 뿐이다. 아마 그것은 그렇게 달콤한 향기를 풍기지 않을 것이다. 아마 그것은 다른 냄새를 풍길 것이다. 어쩌면 세상의 모든 차이는 이름이 만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1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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