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내기해둔 논에 우렁이 농군을 분양 받아 넣었습니다.
우렁이 농군을 넣기 위하여 제초제, 농약 , 비료 일체 넣지 않았습니다.
활발하게 일 할 수 있는 우렁이 농군입니다.
처음 논에 넣으면 물에 둥둥 떠 다닙니다.
올해는 중간중간에 식용을 해 볼 요량으로 논 한쪽 모퉁이를 벼를 심지 않고 남겨두어 보았습니다.
갈개뚝을 만들어 우렁이를 쉽게 큰 놈만 잡을 수 있게 했습니다.
상품성 없는 배추 너뎃 포기를 넣어주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달려들어 다 먹어 치울 것입니다.
올해는 우렁이 농법이 잘 되어서 우렁도 먹고 맛있는 쌀도 많이 수확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달이지난후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잡초의 대궁에도 우렁이 알꽃을 달아놓았습니다.
버리는 모판에도 알꽃이...
물막이 모판에도 알꽃이...
시멘트 물꼬에도 알꽃이...
벼포기에도 알꽃이...
벼는 그런대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조금 남겨둔 모퉁이 논에서도 나무 수피를 던저 두었는데 거기에도 우렁이 알꽃이...
먹으라고 넣어둔 유채 포기에도 알꽃이...
배추포기에도 알꽃이...
미나리에도 수많은 알꽃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어느사이 사람들이 정신줄 놓았는지 구분도 못하고 우렁이를 잡아갑니다.
그래서 이렇게 구호를 적어두었는데 응원하는 것인지 팻말에도 알꽃을 달아놓았습니다.
우렁이는 오늘도 열애중입니다.ㅎㅎㅎㅎㅎㅎ
올해는 벼 풍년 우렁이 풍년이 모두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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