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영전에 꽃 한송이 올립니다.
오늘은 갑자기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자식이 두눈 똑바로 뜨고 이견을 보일 때
어머니는 어떻게 처신하셨나요.
갑갑합니다.
부모가되어서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부모의 생각과 의견을 따라 주지 않을 때는
부모 또한 합리적이라 생각하며 고집부리는 것이
타당한 일인지요.
욱박지르고 매를 먼저들 일도 않이잖아요.
저도 어머니에게 이런 투정을 부리고 싶습니다.
이세상에 살아계신다면
장마가 너무 오래지속되다보니
어머니계신 산소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청개구리 같은 마음이라해도 괜찮습니다.
그렇게라도 계시기에 하소연도 해 봅니다.
커가는 자식을 바라보면서
자식의 세상을 부모의 틀로 가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부모의 마음을 십분의 일이라도 이해하고 따라주고나서
잘 못되었으니 달리하는 것이 타당타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 그립습니다. 사무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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