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나를 장미봉숭아라고 부르는 이유

금강육묘원 2011. 9. 4. 21:36

 

 

 

 

 

 

 

 

 

내가 만약에 이 겹 봉숭아를 먼저 보고나서

장미꽃을 보았다면 봉숭아장미라고 불렀을게다.

하지만

장미를 보고나서 겹봉숭아를 보았기에

장미봉숭아라고 대부분 부른다.

어찌되었거나 이쁜 봉숭아임에는 틀림이 없다.

더운 한여름에 한창 제 자랑을하는 꽃이다.

잘 자라면 큰 우산을 펴 놓은 것 처럼 웅장함을 자랑한다.

혼자 있어도 이쁘지만 무리지어 있으면 더 아름답고

장독대나 담장 아래에 피어있는 것이 가장 운치있고

큰 바위 옆에 있어도 보기 좋아라 한다.

아마도 더운 나라가 고향이라서

한여름을 즐기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