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화려한 가을 빛 장태산에서

금강육묘원 2011. 10. 30. 20:23

어김없이 올해도 가을이 와서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장태산은 세월따라 많이도 변 합니다.

어렵던 어린시절은 소구루마 끌고 놀러가던 덜커덩거리며 다녔던

신작로길 냇가를 따라서 울렁 거리며 다녔던 길

막걸리 구루마라도 만나면 피하기 위해 용쓰던 구부정했던 길입니다.

숲속 어드벤쳐도 만들어서 높은 상공에서 바라보는 장태산은

그런대로 장관입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숲도 아름답습니다.

찌들고 짜증나던 마음은 이곳에 오는 즉시 다 털려 날아갑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더욱 찾기 어려운 곳

아름다운 장태산입니다.

겨우내 막걸리통 외상으로 마시고 땔나무 한 구루마 실려 내려 보내던 곳이

환골탈태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오래도록 즐기는 건강한 장태산으로 거기 그렇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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