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에 파종하였습니다.
해바라기 꽃 마을을 조성하려고 시작했어요.
평촌2동 참살기 좋은 마을에 잘 어울릴 것 같은 예감!
집집마다 3종류의 해바라기를 심어 담을 넘어 피우기로 약속했어요.
5월 중순으로다가서면서 포기마다 꽃망울을 달고 하나둘 피우기 시작합니다.
이종류는 미니 해바라기로 다화성입니다.
월간 새농사 2012 9월호에 실린 이성교 시인의 시를 옮겨본다.
해바라기 피는 마을
아무도 오지않는 마을에
해바라기 핀다.
갇혀있는 사람의 마음에도
노오란 햇살이 퍼져
온 천지가 눈부시다.
지난 여름
그 어둠 속에서
열리던 빛
눈물이 비친다.
이제 아무 푯대없이
휘청휘청해서는 안된다.
바울처럼 긴날을 걸어서
까만씨를 심어야 한다.
해바라기 피는 마을에
이쁘죠.
잠시 구경해보시라고
이제 서리가 내리는 날까지 피고 지기를 계속합니다.
해바라기가 필요하시면
살짝 귀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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