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장에는

가을을 담고있는 현장에서

금강육묘원 2012. 10. 14. 21:38

깨가 쏟아지는 중입니다.

가지런히 깨단을 묶어 세워둔 모습이 여간한 농사 솜씨는 아닌듯합니다.

 호박고지도 가을햇살을 담고 말라가고있습니다.

이다음에 어느집 식탁위에 맛있는 요리로 등단하겠지요.

고실고실 잘도 말라갑니다.

호박은 씨앗부위가 제일 늦게 마르는것 같습니다.

가을햇살은 호박에도 곰팡이를 접근도 못하게하는지

다른 철보다는 곱게곱게 말라줍니다.

 

 고추도 한쪽에서 말라갑니다.

태양초하기에는 조금 온도가 낮고 짧은 것이 아쉽습니다.

요즘철에는 고추를 갈라서 말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기로 말릴 때도 갈라서 말리면 절반의 시간이면

충분하답니다.

  애호박으로 제일 맛있는 순간입니다.

호박 넝쿨이 호박망 사이로 이쁘게 달려있네요.

 감잎 단풍이 제일 화려하게 가을을 즐기고있습니다.

오늘 이순간이 최고임을 아는듯합니다.

어제도아니고 내일도아닌 오로지 오늘을 최고로 즐깁니다.

즐거운 가을 하루는 이렇게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