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추억을 되살리는 담장 그림

금강육묘원 2013. 5. 1. 20:55

어렸을적 우리집에도 소를 한마리는 키웠다.

소먹이 풀을 베어오고 집여물을 작두로 썰고

소죽도 끓여주고 추억이 많은 것이 감회가 크다.

 코코라는 강아지가 있었다.

얼마나 영리한지 내 자동차 소리는 용케 알아내곤했다.

쥐 찐득이에 달라 붙어 고생도 하였다.

코코만큼 충성하면 놀고먹어도 대접받으며 살거란

생각도하였다.

온동네를 다돌아다니며 연애도 잘하는 바람둥이로

변하기도 하였다.

 메주가 메주가 아니라 재주가 메주다.

되는대로 만들어 달아도 메주라고 한다.

콩 수확을 끝내고 농한기가 되면 메주를 쑤워 선반 기둥에 매달아 숙성을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