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백
윤이상 부인 이수자의 북한이야기 중에서
느티나무에대한 느낌이 와닿아 옮겨본다.
그 중에
"건강과 나무'에보면 하루에 한번씩 큰나무를 끌어안으면 건강에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우주만물의 시원을 다룬 오행설에 따르면 화수목금토의 오행이 땅밑에 있을 때는 그 형체가 드러난다고 한다.
이 오행이 땅밑에 잘 보존되어있는 곳이 명당이란다.
나무의 뿌리는 땅 깊숙이 파고들어 이런 자양분을 흡수하고 땅위에 줄기를 뻗으며,
줄기와 잎은 태양광선과 산소를 흡수하여 뿌리에 전달한다.
이것이 모두 우주의 정기를 흡수하니 큰나무일수록 그 줄기를 안고서면
자신도 그나무같이 되어 정기를 전달받아 건강에 도움이 될 수있겠지.............
정원 한가운데에 큰 느티나무가 한 그루 서있다.
여름에는 그아래에 자리를 깔고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면 신선한 바람과 푸른하늘, 흘러가는 흰구름등이 보인다.
여름의 정서가 깃든 정자나무다. 사람에 비하면 인물이 좋고 생김새도 훌륭한 , 참 잘 자란 나무다.
....................
나는 느티나무 아래에 가서 큰 기둥같은 나무줄기를 끌어안았다.
나무가 커서 내팔이 절반도 미치지않는 것 같다.
나는 나무와 똑같이 서서 나무를 끌어안고 땅아래 뻗은 여러갈래의 굵은 뿌리를 보고 ,
또 머리위에 솓아있는 건강하고 힘찬 줄기와 가지들을 쳐다봤다.
정말 멀리 떨어져 쳐다보는 것과 기둥과 같이 안고서 보는 것과는 느낌이 전혀 달랐다.
나무야 나무야 고운 느티나무야.
..................
네힘과 네 정기를 나에게주어 내눈이 회복되게 해줘, 고운 느티나무야!
............... 55쪽
이외수의 인생 정면대결법
절대강자
145쪽에 가서보면 이런 내용이있다.
느티나무는 서른 살 정도면 수많은 벌레들과 새들과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됩니다.
그러나 사람은 서른살이 넘어도 셋방살이 면하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이를 어찌해야 합니까?
그래도 허투루 살지않고 올곧게 버텨준다면 그도 멋진 삶이되리라 믿어봅니다.
건강의정기를 주는 느티나무 같이 커나갈 좋은 묘목을 주십사하고
12월 24일 새해 느티나무 장학금을 예치시켰다.
2월 16일 제5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오늘의 화두는 친구였습니다.
죽마고우같은 친구, 어려움을 묵묵히 지켜보아준 친구,생명을 던질만한 친구
나는 어떤 친구였던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이제 20명의 든든한 느티나무를 심었습니다.
모두 좋은 재질의 나무처럼 잘 자라주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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