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소쩍새가 울지않아도 첫서리가 내리지 않아도
국화꽃은 핀다.
초봄부터 긴 날들을 기억하고있겠지만
첫꽃을 피우기까지
사연은 많았다.
올해는 150 분을 길렀는데
둥글둥글 잘 타고난 것은 벌써 다
시집을 보냈다.
그것도 꽃몽우리 상태에서
농장에 남아있는 덜떨어진 것들이 하나둘 피워주면서
생각을 반추하고있다.
오늘은 두자루 꽃대를 잘라 아내가 노니는 주방에
꽂아주련다.
그래도
조금은 가을이 묻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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