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장학회

2019 제10회 느티나무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금강육묘원 2019. 1. 19. 20:26

녹색의 가르침/소노아야코

사랑과용서의풍경에 보면

사해는 받기만하며, 결코 사람들에게(물을)주지 않는다고 한다.

사해는 깊이가 400미터나 되어도 주변에서 받아들이기만 하며

화학공업용수로 사용하며 사막의 증발이 심하여 해마다 수위가 감소되는 추세라 한다니..

이는 권선징악을 실행하는  '노여움의 신, 질투의 신이 지배하는 구약의 세계가 탄생되는 배경이 되었다.


그러나 갈릴리 호수나 요르단강은 주변의 토지에 풍부한 물을 공급해 주고 있다. 

호수 주위에는 숲이 우거지고 나무마다 잎이 번성하고

새들이 모여들며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들판이 생겨났다,

이는 예수가 나타나면서부터, 지금까지의 '눈에는눈의'복수의 원칙을 거부하고

가해자에 대해서도 사랑과 용서를 기본으로 하는 '신약의 세계'가 탄생하였다.

갈릴리호수와 요르단강의 광경은 그러한 사랑과 용서의 세계를 상징하는 풍경인 것이다.

사람의 세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베푸는 행위는 줄어든 것 같으나, 실은 넘쳐 나서 행복해진다. 35쪽에서



일전에 인생다큐 5부작 '김형석교수의 100세까지 살아보니' 코너를 아침 출근 전에 보게 되었다.

교수로 재직하면서 어려운 학생에게 등록금을 건네주시고 열심히 공부해서 형편이 나아지면

잊지말고 학생보다 더 어려운 후배가 있다면 도와주라는 부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장학금 릴레이가 마음을 스치고 지나갔다.

내가 도움을 주었다해서 되돌려 받으려는 마음이 아닌 또다른 누군가를 바라볼 수있는

마음 릴레이가 되어야 하겠다.

배려와 나눔은 끊어지는 관계가 아닌 연결고리가 무한하게 이어지는 관게여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그렇게 10번째 느티나무 장학금을 준비하고 지급하였다.

2019년 2월 17일 만감이 교차하는 날이었다.

일관되게 진행한 것도 그렇고 변함이 없는 것도 그렇고

나만 그랬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