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이 50 cm 정도 자라는 닭벼슬형 맨드라미다.
작년에 농협 앞에서 자라는 것을 보고 마음에 담아두었다가 늦가을에
씨앗을 조금 받아 올 초봄에 파종, 육묘해서 12포기를 길렀다.
7월 초부터 꽃을 만들기 시작해서 느리지만 조금씩 붉게 물들고 있다.
김훈의 책에 보면 남양군도 어느 섬에서도 맨드라미를 기르고 있다고
하는데 2차대전 때 끌려간 한국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고향에서 가져온 것으로 기르고 있다는 내용도 보았다.
맨드라미도 다양한 색상이 있어서 경관농업용으로 적용해도 좋은 품종이고
더운 여름초 부터 늦가을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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