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는 이동식화장실이 있다.
그대로 두는것이 미얀해서 작년부터 주위에 해바라기를 심어 보았다.
식용으로 하기 좋은 중국 해바라기다.
운남성 여강과 호도협을 다니면서 알이 크고 길죽한 품종이어서 몇알 가져와
심어 얻은 3년차 해바라기다.
방귀냄새 때문인지 따로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키도 크고 꽃이 무거워 넘어지지 않게 지주대를 세워주어야 한다.
7월 초부터 꽃을 만들기 시작해서 한창 미모를 발산하고 있다.
이 해바라기는 고향이 원래 우리나라인 것 같다. 먼 옛날 중국의 학문이
들어와 융성하고 발달한 나라 해동성국이라 불리어진 것과 함께
꽃이 보이기 시작하면 모두 해가뜨는 동쪽을 향해
고개를 돌려 수그리고 예를 다하거나 향수를 달래는 모습이니까?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첫해에도 그랬고 작년에도 그랬고
그 3세인 올해에도 똑같은 자세를 취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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