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뜨게 제길 가는 사람들 느리게 사는 사람들 윤중호 산문집 문학동네 나락밭에서 자라는 피가 기세가 좋아 보여도 쉽게 구별되어 함께 지내다가도 언제나 뽑아 내면 그만이지만, 보리밭에서 독을 뿌리는 깜부기는 쉽게 구별되지도 않고 종자까지 오염시키니 잘 살펴 보는 즉시 뽑아서 태워버려야 하는 법이니......... 우리가 .. 독서중에... 2010.01.18
성공한 여성의 10가지 법칙 솔직히 말해서 나는 돈이 좋다.오숙희 지음, 여성신문사 정말 돈되는 오숙희식 돈 다루는 10계명 1. 돈, 수세식 변소처럼 다루라. 2. 수시로 차용증서를 써라. 3.돈 때문에 기죽지도 기죽이지도 말라. 4.산뜻하게 현찰 박치기하라. 5. 돌아올 돈은 짧게, 나갈 돈은 길게 6. 어짜피 갈 돈은 빨리 보내라. 7. 욕.. 독서중에... 2010.01.18
목이 긴 신발과 목이 짧은 신발 선비 01 이용범 지음 인생의 참 스승 삼국시대에서 항일기까지 우리 선비 234인의 향내나는 일화 권제의 육촌형중에 군수에 이른 사람이 있었다. 그는 늣도록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임시직으로 금화도감(오늘날의 소방서)의 판관이 되고자 했다. 그러나 권제는 육촌형의 부탁을 받은지 5년이 지나도록 .. 독서중에... 2010.01.10
혼란스럽게하는 우리말 하나 오른쪽과 바른쪽 시골에서 올라온듯한 노부부가 내릴 준비를 한다. "열차가 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지하철의 안내 방송을 듣다말고 할머니가 고개를 갸웃 한다. "참 이상도 하네? 바른쪽을 왜 오른쪽이라고 한데?" 바르다와 옳다는 말 그대로 올바르다는 뜻이다. 그 반대.. 독서중에... 2010.01.09
마타리꽃을 아시나요. 시골은 즐겁다 - 이시백 지음 향연 시골살이의 꿈을 이룬 한 가족의 좌우충돌 전원일기 들꽃으로 꾸며보는 시골정원 시골에서 사람들이 가장 바빠지는 계절은 봄이다. 울타리 밑에 봉선화를 심고 낙숫물 떨어지는 마당에 채송하 몇송이 들이는 정도는 시골살이만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새집에 집.. 독서중에... 2010.01.08
호박과 여성은 동급! 아줌마 밥먹구가 오한숙희의 자연주의 여성학 산문집 봄부터 겨울까지, 꽃으로 덩굴손으로 잎으로 열매로 우리 가까이에서 쉼없이 베풀어주는 호박은 정녕 여자와 닮았다. 집안의 온갖 구즌일을 해내는 여자들의 손은 어디든 뻗어나가 파란잎으로 덮어주는 호박의 덩굴 같다. 넝쿨에 가.. 독서중에... 2010.01.06
작은 씨앗 작은 이론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전우익 지음 현암사 고집쟁이 농사꾼의 세상사는 이야기 저의 고향에서 가장 작은 물건을 가리키는 형용사가 좁쌀과 담배씨인데.... 씨는 작아야 뿌리기도 묻기도 간수하기도 쉽겠다고, 그래서 씨는 이렇게 작게 생겨났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씨가 좀 굵은 것을 심어 놓.. 독서중에... 2010.01.04
學은?- 다산 다산 2 한승원 배우는 것은(學)은 깨닫는 것이고, 깨닫는 것(覺)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을 참되고 바른 말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다.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을 깨닫고 부끄러워하고 뉘우치는 것을 배움(學) 이라 이르는 것이다. 301쪽에서 독서중에... 2010.01.03
마음을 먼저 다스려라 율곡, 사람의 길을 말하다. 한정주 지음 예담 마음을 먼저 다스려라(先察吾心) 비록 내안에 있으나 내가 주인이 되기 어려운 것이 마음이다.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생겨났으나 내 의지대로 잘 다스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의 특성 때문에 옛 성현들은 "마음이라 텅 비어 있으며 매우 영활하여 .. 독서중에... 201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