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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국화 분재 만드는 법

금강육묘원 2008. 11. 6. 23:02

분재란 수 백년 혹은 수 천년이 지난 늙고 큰 나무처럼 그 모습이 웅장하고 대자연의 풍치를 모방, 축소하여 소화분에 자연을 옮겨 놓은 것을 말한다. 분재용 품종은 꽃대가 도장하지 않고 단간성이고 줄기가 고목처럼 두꺼워지고 분지성이 좋고 유연하며 꽃의 크기가 적고 뿌리의 신장성이 좋아야한다. 특히 뿌리가 강하여 여름철 고온기나 겨울철 저온기에 정상적으로 성장이 가능해야만 좋은 품종이다.
 
① 직간(直幹) : 줄기가 하나로서 사방에 퍼지고 수형이 대체로 바르게 된 것을 말한다.
② 현수(縣垂) : 층암절벽에서 그아래의 계곡을 향해 늘어진 것 같은 모양을 한 것
③ 사간(斜幹) : 직간에 가까운 반직간과 현수에 가까운 반현수를 말한다.
④ 쌍간(雙幹) : 뿌리목 근처의 그루턱에서 강한 하나의 가지가 나와서 두 개의 줄기가 서 있는 것을 말한다.
⑤ 석부(石付) : 비바람에 시달리며 돌 틈사이로 뿌리를 내리는 강한 생명력을 표현
⑥ 삼간(三幹) : 쌍간보다 가지 하나가 더 있는 것
⑦ 주립(株立) : 하나의 뿌리목에서 5간 이상 많은 줄기가 포기로 되어 나와서 발육한 것
⑧ 버드나무형 : 봄바람에 산들거리는 노들강변의 버드나무를 표현
⑨ 문인(文人) : 문인화의 소나무처럼 외롭게 하늘로 뻗는 노송을 표현
⑩ 목부(木付) : 썩은 고목에 뿌리를 내리며 나무와 국화가 자연스럽게 어울림
⑪ 연근(連根) : 줄기를 땅에 눕혀서 그 줄기로부터 나온 가지를 다시 줄기로 만들어
유인하면 여러 대의 독립된 국화가 기식된 것 같으며 뿌리가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⑫ 벌취(筏吹) : 마치 뗏목이 바람에 밀려가는 것처럼 강한 바람에 의해 일정한
방향으로 자란 형태
⑬ 기식(奇植) : 여러 개의 국화를 한곳에 모아 심은 것, 합식
⑭ 분경(盆景) : 소화분에 국화를 소재로 자연의 풍경을 압축하여 다양하게 표현
 
분재작은 항상 새 뿌리를 발생케하여 양분의 흡수를 왕성하게 하는 반면 성장을 억제하여 키가 작고 굵은 줄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식, 적심, 적아, 유인 등이 핵심 기술이 된다. 줄기는 위를 향하는 특성 때문에 모양을 만들려면 장래의 수형을 염두에 두고 구리철사로 줄기나 가지를 구부려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여 여기에 기교를 부려 손질해 주어야한다.
삽목 → 제1회가식 → 1차적심 및 유인 → 2회가식 → 2차적심 및 유인 → 3차적심 및 유인 → 4차적심 및 유인 → 마감적심 → 정식 → 이끼붙이기 → 꽃솎기 및 마감전정 → 잎뽑기 → 꽃솎기

 

10월말에 동지아를 채취하여 삽목하명 야간 최저온도가 5℃를 넘으므로 발근이 빠르다. 늦어도 11월 하순까지는 근분을 실시해야하는데 싹은 묶은 포기의 뿌리목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올라온 싹으로 잎이 2~3장 나오고 줄기가 비대한 것이 좋다. 그리고 쌍간이나 삼간작, 특이한 밑수형을 얻고자 하는 경우는 기형의 동지아를 이용하면 인위적인 유인을 하지 않고도 좋은 수형을 얻을 수 있다.
11월 말 4호분(12cm)에 옮겨 낮동안에 햇볕이 잘 드는 따뜻한 곳에서 월동시키는데 야간 최저온도가 0℃ 전후로 내려가면 자연상태에서 저온처리(현애재배 참조)가 되며 12월 중하순부터 온상에 넣어서 밤에만 거적들 덮어 보온하고 낮에는 직접 햇볕을 쪼여 뿌리 발육이 잘되도록 주력하며 가온시설이 있는 재배가는 야간 최저 5~10℃를 유지하고 전조를 한다.
국화분재 배양토 만들기
국화분재는 뿌리목 부분의 아름다움과 뿌리를 두껍게 만드는게 정말 중요하다. 재배 도중에 뿌리목 부분의 흙을 제거해주거나 수압이 센 물로 씻어 주면 좋은 모양이 나온다. 그럴려면 피트모스나 질참흙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 마사토2호 4 + 산마사토 4 + 부엽토(퇴비) 2
☞ 마사토2호 4 + 산마사토 4 + 생명토 2


적심의 목적은 원하는 위치에서 측지를 얻기 위함이다. 수형에 따라서 5cm~10cm에서 1차적심을 하게 된다. 적심의 효과는 줄기가 강하게 굳어져서 쉽게 부러지고 측지발생을 하면서 주간이 빨리 굵어진다. 불필요한 잔가지가 많이 발생하므로 측지발생부분을 예측하면서 적심하는게 좋다.
유인을 할 때는 구리선을 줄기와 같은 방향으로 화분 밑부분까지 내려넣고 일정한 간격으로 촘촘하게 줄기에 최대한 밀착해서 시계방향이나 반시계방향으로 감아준다. 구리선이 줄기에 가깝게 밀착될수록 가지를 눕힐 때에 부러질 가능성이 적어진다. 유인을 할 때는 가지의 배치를 고려하는데 일반적으로 최상위에 있는 눈을 주지로 삼고 바로 아래의 가지를 측지로 삼는다.
 
1회 가식후 40~50일이 경과하면 화분 밑으로 뿌리가 나오는 걸 불 수 있다. 이때에 6호분(18cm)을 사용하여 2회 가식을 한다. 생육이 왕성해지는 시기이므로 3일에 한번씩 물비료를 10배로 희석하여 준다. 가온시설이 없는 일반재배가는 4월 25일경이 적합하다.
 
주간을 굵게 하는 요령
2회 이식을 한 후 적심하여 제1지를 남길 때 뿌리목과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싹을 한번에 처리하지 말고 상부의 발육상태를 보아 6월하순까지 점차적으로 잘라 굵은 줄기를 만든다. 엽면적이 많이 확보될수록 굵게 신장하므로 최대한 광합성에 이용한 뒤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해 나간다.
 
분재는 주간과 주지를 잘 선택하고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발생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제1지(첫가지)를 어디에서 발생시키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수형이 결정되므로 1차적심을 할 때에 신중하게 한다. 1차적심 10일 후에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6개정도 발생하는 측지 중에서 가장 상단부에 위치한 가지를 주간으로 삼고 그 바로 아래에 있는 가지들 중에서 제1지를 선택한다. 주간은 구리선으로 곧게 감아세우고 제1지는 구리선을 이용하여 옆으로 부러지지 않게 눞혀서 가지로서의 모형을 잡아간다. 이때 많이 발생하는 측아는 일시에 따지 말고 여러번 나누어 딴다.
주간과 제1지에서 나온 싹이 성장하면 제2지(두번째가지)를 만들 시간이 온다. 이때가 2차적심시기이다. 즉, 주간과 제1지를 동시에 적심하여 새로 생긴 싹을 이용하여 순차적으로 수형을 만들어가는 것인데 측아의 잎수가 5~6매인 것은 3~4매를 남기고 순을 지른다. 적심과 적아를 실시하기 전 거름을 충분히 주어 생육을 왕성하게 해 준다. 2회 적심과 같은 시기에 구리선을 이용하여 원하는 수형을 잡아가도록 한다.
 
시기는 2회가식 50~60일 뒤가 적당하다. 정식 전까지 재배되는 중요한 공간이 되므로 굵은 마사토를 더 넣어 물빠짐을 좋게 하고 깻묵을 기비로 하여 비료가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가온시설이 없는 일반재배가는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이 적합하다. 일반분재용 적색사각 10호분을 사용하며 화분흙이 단단하게 된 것은 꼬챙이로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흙을 부수어 통풍과 배수가 잘되게 해준다. 이때에는 뿌리가 퍼지는 모양을 관찰하여 분재의 전면(前面)과 후면(後面)을 결정하고 일관되게 수형을 잡아가야 한다. 그리고 제3회 가식을 한 후에는 반드시 적심과 적아를 동시에 해서 균일하게 분지 할 수 있게 한다.
또 뿌리퍼짐의 전면(前面)이 결정되면 뿌리목을 노출시킨 뒤 착근할 때까지 수태를 덮어서 1주일 가량 두었다가 서서히 벗겨주면 죽을 염려가 없어진다.
이후부터는 뿌리목에 충분한 직사광선을 쪼일 것이며, 관수는 뿌리목에 충분히 하여 마르지 않게 해준다
 
차적심까지는 주간과 주지를 만들어가는 시기이다. 주간을 적심하여 제3지(세번째가지)를 유도하고 제1지와 제2지도 같은방법으로 적심을 하여 가지의 수형을 채워나간다.
 
4차적심부터는 주간보다는 주지의 꽃수를 늘리고 수형을 정형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제 전체적인 수형은 이미 완성되었으므로 생육을 왕성하게 하여 주간이 두꺼워지도록 만든다.
여름철 이식의 주의 할 점
뿌리가 약한 품종 등은 7월 중순부터 8월 말에 이식하면 뿌리활력이 떨어져서 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때를 피해서 이식하는 게 좋다. 꼭 이식을 해야 할 경우에는 최대한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실행한다. 배양토는 물빠짐이 좋은 마사토와 부엽토를 섞어서 사용한다.

☞ 이식과 적심 및 적아를 하기 전에는 충분히 거름을 준다.
☞ 구리철사로 감을 때에도 4~5일 전에 충분한 거름을 준다.

 
최후의 적심은 국화의 본성을 이용하여 정해진 개화기에 일제히 개화가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므로 바로 앞에 실시한 전회의 적아시기도 제한을 받게 되는데 전회의 적아는 8월 10일을 전후하여 시행하고(이를 예비적심이라함) 이후 최후의 적아까지는 지역에 따라 기후나 풍토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9월5~18일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가을철이 되면 밤에 이슬이 내려서 국화가 꽃봉오리를 맺으려고 싹의 끝이 활발하게 신장한다. 이 시기가 적아에는 가장 좋은 때이다.
이때쯤 싹끝에 꽃봉오리가 생기는데 이것을 자르면 화경(花莖)이 짧게 개화하지만 국화분재에 있어서는 자태를 중요시하므로 이를 참작하여 최후의 적심을 실시해야한다. 최후의 적아 요령은 9월6일~8일까지 초세가 왕성하지 않은 주간의 아래와 안쪽부분을, 9월 10일~12일까지 초세의 보통인 부분을, 9월 15일~18일 사이에 초세가 왕성한 가지의 끝부분을 적아하면 좋다. 최후의 적아는 대개 2~3잎을 남기고 그 끝을 날카로운 가위로 잘라 준다.
 
시기는 마지막 적심을 끝내고 9월18~25일 사이에 한다. 혹자는 8월20일경에 정식을 하여 이끼가루를 뿌려주는데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여름철 고온으로 썩어죽는 경우가 많다.
정식을 할 때는 수형에 가장 잘 맞은 화분을 선택한다. 분재의 폭보다 약간 적은 화분을 선택하고 높이는 가능하면 낮은게 좋지만 사간이나 현수형처럼 가지가 쳐지는 경우는 높은 화분을 선택하며 화분의 단조로움을 피하려면 다양한 소재의 화분을 구해야 한다.
 
이른 봄부터 국화를 배양하여 여러 형태의 수형에 따라 연구하고 정성을 쏟아 마지막 분에 옮겨 심을 때 그 마무리로 이끼를 사용하여 최고의 작품을 완성시킨다. 잎이 구분되지 않을 만큼 아주 미세한 이끼라야 좋으며, 또한 사계절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국화분재는 축경의 미를 감상하는 것이므로 잎이 무성하고 거친 이끼는 어울리지 않는다.

1) 붙이는 방법 : 이끼의 포자는 공기속에 많이 날아다니고 있으므로 일부러 이끼를 심지 않아도 자연히 돋아나게 되지만 빨리 무성하게 하려면 아름다운 이끼를 붙이는 것이 가장 좋다.
필자는 정시을 하면서 이끼붙이기 작업을 같이 하는데 먼저 분에 국화분재를 얹은 뒤 굵은 입자의 돌등을 골라낸 뒤 이끼의 작은 덩어리를 얹고 분무기로 물을 뿌린 다음 손으로 일일이 톡톡쳐서 완전히 활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뿌리가 붙는 것이 늦을 뿐만 아니라 심하면 둘둘말려 벗겨져 작품 전체를 버릴 수도 있다. 깻묵액비를 10일간 계속 관비하면 활착이 빨라진다.

2) 뿌리는 법 : 많은 양의 분재를 양성하거나 꽃피는 시기를 넉넉히 맞출 수 있을 때 주로 사용하는데 먼저 입자가 고운 이끼를 채취하여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신문지 등을 위에 펴놓고 바삭바삭하게 되기까지 말린다. 잘 마른 것을 손으로 비벼서 가루를 만들어 건조깻묵과 함께 섞어서 이것을 분토의 표면에 뿌려두면 이끼는 1개월쯤이면 곱게 무성한다. 깻묵액비를 관비해주면 훨씬 도움이 된다.

3) 돌붙임 : 잘 숙성된 거름인 콩깻묵, 골분, 계분 등의 유기질 비료를 잘 발효시켜 놓고 이끼는 말렸다가 손으로 비벼 가루를 만들어 위의 성분과 함께 물과 섞어서 돌에 발라주고 수분을 유지시켜준다. 또한 콩깻묵,골분,계분 등의 유기질 비료를 잘 발효시켜서 물에 희석한 후 그 액체에 돌을 담가서 흡수시키는 방법도 있으나 우리 국화분재에는 맞지 않은 것 같다.

4) 유의할 점 : 이끼는 그 자체만으로도 관상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것인데 나무나 돌과 함께 이끼를 심어 놓으면 나무나 돌이 한결 멋지고 아름답게 보이며 안정감이 난다.
따라서 이끼가 자라지 않은 분재는 어쩐지 거칠은 감이 있으며 뭔가 부족한 느낌을 준다.
이와 같이 미관상으로 보아도 이끼는 분토의 표면을 덮고 있으므로 물주기와 비 올 때 흙탕물이 튀는 것을 방지하고 흙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등 재배관리면에서도 편리한 점이 있다.
그러나 너무 이끼가 무성하면 분 내부의 통기성이 나빠지고 분재의 뿌리를 덮어버리므로 뿌리의 비대가 억제된다. 그러므로 줄기에 붙은 이끼는 제거하도록 한다.

4) 물주기 : 이끼의 종류에 따라 물의 요구량이 다르며 분토의 수분에 따라서 무성하는 종류가 다르므로 물주기의 적당유무를 판단해야 한다. 색깔이 선명하고 골고루 잘 퍼지면 적당하다.

 
꽃봉우리가 녹두알만큼 커지는 10월1~5일 사이에 마감전정을 하는데 수형의 안정감과 가지의 균일함을 기본으로 하여 불필요한 가지는 과감히 자른다. 이때 마지막 구리선을 풀어주는데 구리선을 풀었을 때에도 수형이 변하지 않도록 마감전정을 한다. 꽃이 과도하게 많으면 분재로서의 단아함이 상실되므로 줄기와 잎, 꽃 그리고 공간미가 어울리도록 작품을 완성한다.
분재작은 축경의 미를 표현하므로 줄기의 힘차고 아름다운 뻗음과 화려한 꽃의 배열, 그리고 최대한 잎을 제거하여 공간미를 표현해주어야 한다.
 
마지막 꽃솎기는 전시장 출품시기에 하는데 꽃이 과도하면 솎아주고 병충해가 있거나 시들은 꽃은 제거하여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관수는 화분이 약간 건조한 듯한 정도로 주되 해가 지기 2~3시간 전에 관수를 끝내고 야간에는 특히 화분에 수분을 적게 해 준다. 직사광선에 가까울수록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으므로 햇볕이 충분한 곳에 놓고 채광이나 통풍이 잘 되게 하고 밤이슬과 비는 피한다. 그러나 실내에 들여 놓아서는 안 된다.
 
삽목 → 뿌리키우기 → 1차적심 및 유인 → 뿌리올리기(1회가식) → 2차적심 및 유인 → 수태제거 → 3차적심 및 유인 → 4차적심 및 유인 → 마감적심 → 정식 → 이끼붙이기 → 꽃솎기 및 마감전정 → 잎뽑기 → 꽃솎기
 
석부 및 목부 재배는 뿌리가 강하고 길게 퍼지는 것이 생명이므로 뿌리의 성장과 여름철 고온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한다.
 
일반작에 준하여 동지아 삽목을 한다.
 
1) 관수호스 이용법
관수호스 길이는 30㎝~50㎝이며 호스이 원지름은 5㎝~15㎝이내에서 선택하는데 10㎝정도가 가장 무난하다. 삽목 30일 묘를 이식했을 때 뿌리가 화분아래까지 도달하는데는 2개월 정도 소요된다. 배양토는 펄라이트, 마사토, 산마사토, 부엽토 등이 좋은데 액비와 관수방법에 따라서 결과가 다르므로 재배가들의 다양한 실험이 필요하다.
2) NFT방식 수경재배법
양액베드에 직삽을 하여 15일정도 지나면 발근이 되며 물이 순환하면서 산소와 물과 양분을 공급한다.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므로 물의 방향을 따라서 뿌리가 자라게된다. 뿌리가 10㎝이상 자라면 줄기를 올려서 뿌리를 공중노출하면 광에 의해서 자연적으로 뿌리가 두꺼워진다. 이와 같은 방법을 15일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반복하여 재배가가 원하는 만큼 뿌리가 자라면 돌이나 나무에 뿌리올리기를 하면 된다.

3) 뿌리내림방식
위의 두 방법은 뿌리를 집중적으로 키워서 소재에 부착하는 방식이라면 뿌리내림 방식을 삽목하여 발근한 뿌리를 소재에 올려서 수태로 습도를 유지하면서 뿌리가 아래로 내려가도록 유인하는 방식이다. 장점을 뿌리가 소재에 가장자연스럽게 내려가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30cm 이상의 작품을 만들기가 어렵다.

위의 그림처럼 뿌리키우는 상태에서 원하는 수형을 미리 계획하여 필요한 부분에서 1차적심과 유인을 한다.
 
1) 뿌리다듬기
준비한 목부보다 길게 자란 뿌리를 6~8개 선택하여 잔뿌리를 제거한다. 건조하거나 고온기에는 뿌리가 쉽게 마르므로 물속에 담가놓는다. 뿌리의 흙이 털어지지 않으면 물속에 담갔다가 제거하면 쉽다.

2) 부착시 유의사항
뿌리는 골과 습기가 많을 곳을 따라 굴지성에 의해 뻗어가므로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란 것처럼 부착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뿌리의 뻗음은 마치 손으로 물건을 잡은 모양으로 사방으로 뻗고 임시로 고정하는 고무줄(고무동바)을 풀었을 때에서 수형이 흐트러지지 않게 고정해야한다. 고무동바는 뿌리목부분에서부터 뿌리 끝 방향으로 뿌리가 움직이지 않게 조여준다. 화분은 소재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사각적색 고무분이 적당하다.

3) 수태부착
표면에 노출된 뿌리는 수태로 덮어서 끈으로 매어 주고 충분히 관수하여 그늘진 곳에 둔다. 이후 일주일 후에는 햇볕을 쪼여주고 2주일 부터는 물비료를 20배의 물에 타서 준다.

     
 
목부에 뿌리올림 후 15일이 경과하면 뿌리가 활착되고 1달이 지나면 줄기가 왕성하게 생육을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일반 분재에 준하여 2차적심을 하는데 주로 2차주간과 제1주지를 확고히 하도록 한다
 
뿌리가 햇빛에 빨리 노출될수록 뿌리표피조직이 두꺼워지므로 가능하면 조속히 수태를 제거하는데 뿌리가 활착되는 모습을 확이하면서 순차적으로 벗겨준다.
3차적심 및 이 후의 관리는 국화의 발육상태를 보아서 일반작에 준하여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석부 및 목부작은 원형 또는 납작 분을 택하고 백색국화는 연노랑색 분, 황색국화는 진한 주홍색분, 홍색국화는 백색 분이 잘 어울린다. 시기는 7월에 정식하여 9월에 추비를 하는데 필자는 일반분재작에 준하여 9월에 정식을 하고 있다. 기타의 손질은 보통 분재작을 기준으로 한다.
 
(국화마을에사 발췌)

출처 : 한국종자나눔회
글쓴이 : 도시의사냥꾼(대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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