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가을 가족 추모제 포도알도 몇개, 때늦은 옥수수도 한포기, 단풍든 벗나무도 몇잎파라등등 차가운 초겨울 날씨입니다. 오늘은 가족이 모두 모여 조상님께 제사를 모셨습니다. 어머님 무덤에 술도 한잔 같이 나누고 주변에 뒹구는 낙엽들도 치워봅니다. 올 한해 농사 잘 짖게 해주시고 가족들 건강.. 우리 어머니 2011.11.20
딸이 의견을 달리할때는... 어머니 영전에 꽃 한송이 올립니다. 오늘은 갑자기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자식이 두눈 똑바로 뜨고 이견을 보일 때 어머니는 어떻게 처신하셨나요. 갑갑합니다. 부모가되어서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부모의 생각과 의견을 따라 주지 않을 때는 부모 또한 합리적이라 생각하며 고집부리는 .. 우리 어머니 2011.08.21
진수 결혼식에서 잘 살아야하는데, 진수는 참 좋겠다. 풍성한 색시 얻어서, 그것이 벌써 만 2년이 지났다. 추운데 어머니는 잘계시는지, 철없는 자식은 잠깐 떠올려 본다. 우리 어머니 2010.01.05
[스크랩] 겹풍로초 그리움 바람꽃 비린내가 싫다고 생선 한 마리 못 굽게 하던 사람이 새우젓 냄새가 싫다며 김치에 젓갈도 못 넣게 하던 사람이 봉동 시누이 보내 준 김장 김치 속 삭지도 않은 황새기 한 마리 말없이 먹는다 젓갈 냄새 보다 진한 그리움으로 밥 한 그릇을 다 비운 남편 표정 없는 얼굴에 포개지던 쪽진 .. 우리 어머니 2009.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