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섬에 섬서구가..꽃 봤다~! 그 혹독했던 더위도 가고 시절은 어김없이 생체시간을 채워 기르고있는 국화도 꽃망울에 물을 드립니다. 국화옆에서란 서정주의 시 구절을 몰랐더라도 같은 심정이 아닐까요. 인생을 살아온 만큼 엇비슷하게 느끼리라 생각해 봅니다. 이 친구도 시절이 되었으니 국화 꽃속에서 소일을 .. 곤충,동물이야기 2016.09.20
내가 보이십니까! 난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언제나 이해할 수 있는 친구를 갖게 되기를 꿈꿨다. 그런데 내가 몰랐던 것이 있다. 그런 친구사이가되기 위해서는 먼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추억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나는 과정을 생각하지않고 결과만 기대하고 있었다. '비밀씨앗공방' 김윤경글/대교북스주.. 곤충,동물이야기 2016.09.16
두마리 토끼를 입양하다. 마음이 근질거려서 토끼를 기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거다. 일전에 동생에게 하소연겸 부탁을했더니 토끼를 분양하겠다는 후배로부터 연락이 닿았다. 전화를 받고나서 마음은 토끼에게로 고정되었다. 차에 빈 토끼집을 실어두고 어떤 색상의 토끼일까 많은 상상을 한다. 점심을 마친 후 .. 곤충,동물이야기 2016.02.02
곤줄박이의 한가족 꾸리기 농장의 작업장에 곤줄박이가 둥지를 틀었다. 그것도 공구상자 4층 3호실이다. 전기 누전차단기와 콘센트에 빗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자세히 보아야 확인 할 보금자리다. 어미들은 서로 번갈아가며 먹이를 날라 멍이기 바쁘고 이따금씩 무언가를 물고서 내다버리는 것도 관찰 된다. 먹이.. 곤충,동물이야기 2014.07.13
여치가 놀러 왔어요. 여름내 치사하게 열심히 땀 흘리며 모종 만들고 키우느라 정신없는 하우스에 놀러온 여치는 미얀한 마음이 드는지 다소곳이 작업대에 앉아 눈치만 살피곤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떠났다. 곤충,동물이야기 2011.08.24
곤줄박이새의 한가족 이야기 농장의 일은 대체로 6월 중순이면 전반기 사업이 마무리됩니다. 그러면 좀 쉬고 정리하고 늦게 모내기하고 풀깎기하고 늦깍기 농사를 합니다. 쉴사이 없이 돌아가던 상토 충진기도 한참을 쉬게되는데 7월 초부터 작업장에서 아기새들의 지저김이 남다르게 들리기 시작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살펴보았.. 곤충,동물이야기 2010.07.12
문패를 달아주었어요! 애완용 토끼를 집에서 기르다가 농장으로 가져왔습니다. 아파트라서 이웃에게 피해가 될 것 같아서요. 두유라고 아이들이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나무를 잘라 꽃이름표 만들면서 생각나길래 토끼 문패도 만들었습니다. 문패를 걸고보니 더 폼이 납니다. 두유도 좋은지 자꾸 냄새를 맡는군요. 건강하게 .. 곤충,동물이야기 2010.04.06
새봄에 태어난 토끼새끼입니다. 3번째 토끼클럽 활동을 갖었습니다. 다들 좋아하는 모임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새봄에 태어난 새끼들입니다. 이쁘죠. 아랫것들은 송정님댁으로 시집을가기로되어있습니다. 요 아이들은 이탠님댁으로 시집을 가기로 되어있습니다. 시집간날은 3월 17일이구요. 갈색은 마쵸구요 흰색은 머.. 곤충,동물이야기 2010.03.19
병아리 기르기 한겨울에 병아리 기르기가 쉬운 일인가? 자기도 기르기 싫으면서 남에게 넘겨주고 마음은 편치 않을 듯하다. 기르기를 좋아하니까 저렇게 사랑으로 기르는 것이지. 이쁘다. 근데 손님들은 생각도 않고 냄새난다고 아우성이다. 아마도 병아리들은 사람냄새 때문에 더 많이 삐약거리는 지도 모른다. 호.. 곤충,동물이야기 201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