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의 전시회에서 반달이 나와서 비출즈음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방명록에 사인도하고... 설치한 작품에서 "꽃들에게 희망을" 책에서 보았던 그림이 연상됩니다. 꿈을 따라서 달려가는 군상들 같습니다. 대개는 포기하고 주저앉고.. 그 과정에서 깨닫고 새로운 나만의 날개짓을 하려는... 희망을 봅니다. 놀.. 추억속에서 2016.12.17
옛터에서 - 마당엔 모닥불 하늘엔 둥근달~~ 오래된 나무조각으로 전등의 갓을 연출했어요. 독특해서 담아왔어요. 운치가 더해지죠. 대문간에 세워둔 돌 기둥은 구멍이 세단으로 나있는데 빗장을 건 위치에 따라 집주인의 행방을 예측할 수 있다고하죠. 가로대를 치워둔 것이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와도 좋다고 하는 표시 같아요. 한밭뜰 회원들.. 추억속에서 2011.08.23
그 집앞 옥수수 잘도 자란다. 종성이 어머니가 가꾸신 옥수수 대학찰 옥수수 비가오는 장마기간에도 넘어지지않고 잘 크고 있습니다. 어느새 익어서 수확을 서둘러야겠네요. 몇자루 주셔서 벋기고 나온 옥수수 수염, 갈색머리에 윤기가 흐르는 추억속에 수염입니다. 어머니는 이것을 모아 말렸다가 약으로 활용도 하셨는데... 알.. 추억속에서 2011.07.13
메주 만드는 풍경이 아름답다. 콩을 심어서 수확해서 정선해가지고 농한기에 좋은 날 잡아 솥걸고 나무해와가지고 콩씼어서 솥에 넣고 물 붓고 불 때가지고 적당히 노릇노릇 익힌다음 함지박에다가 삶은 콩을 잘에 넣고 장화발로 지근지근 밟아가지고 적당히 윽깨졌으면 퍼가지고 일정량씩 저울에 달아 되박 같은 불럭 판에 비닐 .. 추억속에서 2009.11.24
메주 빚었어요. 재주가 메주라지요. 7말 만드었지요. 아침부터 솥걸고 정안수 길어다 장작불 때면서 연기 먹으면서 그리고 수육에 거시기 곁드려서 한잔! 송정님도 남은 것 하고 한잔! 좋았지요. 벽돌처럼 만들어 빚고 나니 해걸음... 메주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 추억속에서 2009.11.24
가래떡 구워드실레요. 첫눈이 내리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뭐 할만한 소일 거리를 찾아 화롯가에 모여 담소를 나누었잖아요. 그래서 노변잡기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었고 배도 좀 출출.... 화로에 불 담아서 방으로 들이면 고구마도 구웠고 가래떡도 구웠잖아요. 언제나 익을까 하는 생각에 시름없이 기다리다 보면 타는.. 추억속에서 2009.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