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초입의 원추리는 여기 저기 나팔을 불기 시작했고
안심사 초입의 접시꽃은 색색으로 줄지어 나름 더운 여름임을
알리고 8월 8일에 절정을 이루는 무궁화는 이제부터 한송이 두송이
꽃망울을 벙글기 시작했다.
그래도 제일인 것은 루드베키아가 무리지어
간간히 찾는 객들을 온몸으로 흔들리며 인사하는
모습이었다.
이래서 유월은 더위에 당당히 맞서 맞아야 하는
계절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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