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의 색상이 독특해서 눈길이 멈추웠습니다.
더운 여름과 어울리게 씩씩하게 자라며 많은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고 있습니다.
어느 가지는 변이가 생겨 다르게 꽃을 피웁니다.
혹시 지나치다가 분꽃을 만나거든 자세히 살펴보는 재미도 생깁니다.
맥시코가 원산지라서 그런지 우리의 더운 여름을 즐기는 꽃 중의 하나입니다.
부르는 이름도 많아서 분화,자분화,자미리,초미리,연지화 알랏파등으로 불리운답니다.
옛날에는 화장품의 원료로도 쓰여서 우리나라와 만주에서는 밭에 심어 재배단지를 만들 정도였답니다.
분꽃이라 이름지은것도 이 배유에서 분가루 같은 흰색 가루가 나오기 때문이랍니다.
옛부터 다알리아, 맨드라미, 채송화, 과꽃, 꽈리, 봉선화등과 더불어 농가나 사찰의 화단이나 울타리 밑에 심어 온 것으로 우리와 매우 친근한 화초입니다.
특히 부엌문과 맞보이는 뜰앞 마당가나 장독대 옆에 항상 이 분꽃을 심어 저녘밥을 짖는 어머니들의 정확한 시계 역할 까지도 했다는 군요.
분꽃은 비가 내려도 꽃을 피웁니다. 오후 5시경이면 어김없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므로 비가 오더라도
분꽃이 피기 시작하면 저녘밥을 짖기 시작하였던, 생활의 지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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