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가득한 스위트피이 일기

 

 지난 10월에 받은 모종을 하우스에서 정성드려 길렀다.

처음엔 될까싶을 정도로 모종이 약해서 걱정이 많았다.

자라는 속도는 느렸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줄기가 굵어가고 측지를 내놓았다.

겨울동안은

목숨만 부지했다.

초봄이 되면서 몸을 불리고 가지를 늘리면서

왕성하게 자랐다.

봄철동안 얼마나 단내나는 향기를 발산하는지

하우스에 들르는 손님마다 코가 벌름 거리게 했다.

 

 색상도 이쁘고 달콤한 향이 균형을 이룬다.

개화기간이 거의 두달이나 유지하였다.

콩꼬투리도 많이 매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