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장에는

부레옥잠, 미꾸라지의 다양한 효용.아쿠아포닉농사

금강육묘원 2019. 7. 8. 21:38

지난 늦가을부터 아쿠아포닉농법으로 눈이 쏠려 비단잉어,미꾸라지,붕어 그리고 부레옥잠을

사서 모았다. 부레옥잠 1포기.고기들은 조금씩,,,

그리고 3톤 물탱크를 반으로 잘라 상단부를 뒤집어 하우스 안에 30 cm 가량 묻고

작은 어장을 만들었다.

겨우내 힘들게 살아남더니 온도가 오르면서 초봄부터 엄청난 속도로 증식과 생장을

한다. 놀라 넘어질 정도다.  처음에는 에어펌프로 물을 순환시키며 산소를 공급한다는

명목으로 했는데 부레옥잠이 증식되기 시작하면서 이것도 중단했다.

고기 사료는 물에 떠서 오래도록 있는 것으로 회를 전문으로 하는 친구에게 1포를 구해

하루에 두수저 정도 오전 오후 2번 공급했다.

미꾸라지는 잘 적응해서 연필만했던 것이 검정싸인펜 만큼 굵게 몸통이 자랐고

부레옥잠은 처음에는 새로운 포기가 증식되는게 좋았는데 너무 밀식되게 자라

일부 걷어내어 주어야 했기에 5월 초부터는 가끔 고추를 심은 주위로 멀칭해

주었다.  부레옥잠은 1포기가 1000배는 더 증식된듯하고 7월 초부터는 자주색 꽃

을 피워낸다.

고기먹이 때문인지 부레옥잠이 과하게 생장을 하고 물도 깨끗하고 줄어드는 만큼

가끔 물을 보충하고 있다.그래서 다음은 부레옥잠을 빼고 고기가 자라는 탱크의

물을 순환시켜 상추와 같은 쌈채소류를 기르는데 공급하고 여분의 물은 순환하여

고기가 자라는 탱크로 돌아오는 방법으로 하면 어느정도 쌈채소도 잘 자랄 듯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미꾸라지는 너무 많이 자랐다.  8개월 정도 양식한 결과 보통 미꾸라지의 6배 크기로 자라서

장어 만큼 크다. 쌈채소들도 10여종 시험재배하고있다.  그 또한 잘 자란다.

아쿠아포닉 농사를 시작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