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꿩의 비름(Sedum erythrostichum miq)......
작은 꽃들이 너무 많이 무리지어 피어 있으면 꼭 꽃안개 모습으로 착시를 느낄 때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꿩의 비름이다. 홀로있어도 든든하게 자라고 믿음직 스럽다.
일장이 짧아지는 시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9월 말경인 요즘이 절정이다.
삽목 번식도 잘되어서 늦게 삽목하면 10 cm 정도 미니 화분에 잘 어울리게 꽃을 하나가득
담을 수 있다. 특히나 건조에도 잘 견디며 자라는 것이 장점이다.
다육식물과 유사해 돌나물과이며 다습하지만 않으면 병도 없고 무럭무럭 잘 자란다는 점이다.
그리고 노지에서도 잘 견뎌서 내방쳐도 끄덕하지 않는다.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면 고생도 행복으로 알고 동참하는 한밭뜰 회원들의 심성을 닮은
꽃으로 견주어 본다. 아마 나만이 갖는 편견이라 해야하나?
끝으로 회원 여러분은 보면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치 마시고 원기 가득한 활력 찾는 시간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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