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리님의 지원으로 번개모임을 가졌습니다.
이사하기에 참 좋은 날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한밭뜰 정원이 KBS 방송국에서 더 가까워졌다는 것입니다.
정자도 두개나 옆에 붙어있어서 예전보다 쉬기도 좋아졌고
해뜨는 동쪽을 바라보고 있어 아침 정기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새로 옮긴 정원이지만 삽질하고 호미질하는 곳마다 꽃아닌 것이 없고
귀하지않은 꽃이 아니었습니다.
꽃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품이 그러하듯 조그마한 팥잎만한 틈새라도
심어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ㅎㅎㅎㅎ
먼저 번 정원에서 숙근초들 중 에케네시아, 톱풀, 백년초 램스이어, 국화, 등을
옮기고 구근류로 백합, 수선화, 옥잠화, 범부채등도 심었습니다.
모양도 개성대로 아기자기하게 디자인해서 작은 정원을 만다라 그리듯
그렸다는 것이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유채를 심고 씨앗을 심는다해서 누런 빛으로 변해가는
자연을 쉽게 푸르게 푸르게 뒤 바꿀 수 는 없지만
시간이가고 정성의 손길이 한번 두번 가다 보면 알록 달록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화해 갈 것입니다.
꽃이야기는 끝이 없나 봅니다.
호미질 하다가도 꽃 이야기, 풀을 주워 버리러 가면서도 꽃이야기,
모종을 나눔하면서도 꽃이야기, 음식을 먹으면서도 꽃이야기,
건널목을 건너고 나서도 꽃이야기 끝없는 꽃이야기는 그래서 좋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 회원님 고맙고 고맙습니다.
살펴보시고 생각나는대로 여러분의 상상을 꽃으로 채워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12월 정모는 어떻게 했으면 좋은지 의견 좀 주세요.
시기: 12월 2째 토요일
장소 선정, 새로운 임원 선출, 벼룩장터, 나눔,달력 구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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