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벼 키다리병 어떻할까요?

금강육묘원 2011. 6. 23. 20:43

벼 농사의 시작은 벼어린묘를 기르는 일부터 시작입니다.

벼 품종에 따라 키다리병의 발병 정도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심한 품종으로는 주남,호품,황금누리 주로 키작은 품종에 많습니다.

버어린묘를 키우면서 해가 갈 수 록 고민되는 문제중에 하나입니다.

금년에는 주남과 삼광 그리고 동진찰벼를 주로 길렀습니다.

주남이 90%. 삼광이 6% 동진찰벼는 4% 정도를 점유합니다.

볍씨 발아기를 이용하여 30 - 32도를 맞추고 48시간 침종합니다.

이때 스포탁과 사파이어를 넣습니다.

전에는 농가에서 수확한 볍씨를 사용했는데 키다리병이 자꾸

문제가 되어 올해는 100% 보급종 볍씨를 국립 종자원에서 받았습니다.

주남 5톤,삼광 1톤.

키다리병 진행 상황을 살펴 보면 육묘 15 - 18일 까지는 깨끗한 느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 둘 키다리병 묘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앙 적기가 되면 쉽게 구분할 정도로 보입니다.

아마도 뿌리가 서로 얽혀지는 정도가 강해지면서 급속도로 진전되는 것 같습니다.

이앙 시기가 지나면 심각할 정도로 진전되어 버리고 결국 폐기해야 할 상황에

이릅니다.

문제는 벼 모판당 1 - 2 포기를 방제하기 위하여 소독약을 써야하고 그 사용에

의문이 갑니다. 10개 발생 될 것을 8개 줄였다고 효과를 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발아기에 여러 품종을 한번에 넣고 침종을 한 다음 육묘를 해 보면 삼광 같은 품종은

깨끗하게 육묘가 됩니다. 키다리병 거의 발생되지 않습니다.

소독을 부족하게 한 것인지, 기온에 영향을 받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종자의 유전인자에 인식이 된 것을 소독약으로 다 지우지 못하는 것이라 그 후 환경에

따라 재발하는 것 같습니다.

고온, 다습, 밀파 등등이 발병 원인이 된다고는 하는데

육묘장은 그런 조건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농가에서는 조금은 덜한 조건일 텐데

차이가 없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18일 정도 육묘

 

                                  20일 경이 되면 하나 둘 키다리병 묘가 올라옵니다.

                                 25일  이후가 되면 이병이 되어 집단으로 올라옵니다.

                                 삼광 이앙 적기 묘입니다.

                                   옆에서 보면 하얗게 크는 줄기를 볼 수 있는데 키다리병 증세입니다.

 

                                 정상적인 묘입니다. 삼광

                                 이앙후 논에서 보이는 키다리병 묘상태입니다.

 

 

6월 말일경이 되면서 키다리병 감염 묘가 죽어버립니다. 갈색으로 마르고있습니다.

발생이 경미한 곳에서는 키다리병묘가 죽어버리면서 깨끗한 모습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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