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와서 하우스 문턱에 걸려있어요.
얼른 들어오라고 기별을 하고 저는 하던대로
제 생각을 실행해 보기로 합니다.
그것은 다육이를 심는 것인데요.
사용처가 마땅치않아 작업장에 쳐박혀있는
구멍뚫린 적벽돌이 눈에 고정되었네요.
마사토, 상토를 적당히 섞어
작은 구멍에 다육이 간택하고
나름 고민하며 심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송정님표 다육이는 변신의 귀재
적응력의 천재, 사용에 천변만화에도 잘 어울려 주는
고마운 식물입니다
.
이제 땡볕에다 저도 구워 볼 요량입니다.
립스틱은 발라주지 못해도 스스로 알아서 제 입술에 맞는
색감으로 바르고 나오겠지요.
다음엔 어느 구멍으로 다육이를 심어볼까
벌써부터 궁상을 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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