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평촌동에 있는 화암사 뜨락에도 봄은 왔는가싶게 복수초가 피고
여러군데 무리지어 앞다투워 벙글고있다.
백가지도 넘는 꽃들이 있을텐데 그중에서 이 꽃이 제일 먼저 봄소식을 알린다.
스님의 벙거지 모자가 머리에 없는 때가 겨울이 지났음을 짐작케 하지만
아직은 가끔씩 만나는 스님 모습엔 벙거지 모자가 함께한다.
햇볕이 좋은 날엔 활짝 꽃잎을 열고 흐린날에는 오므리고
차가운 봄 바람이 복수초의 열기 때문에 따뜻하게 덥혀지는 가 보다.
지역마다 복수초의 개화 소식이 다른 것이 그지역의 봄에 대한 지표가
됨직하다.
이제는 상추와 치커리등 모종을 심어 살짝 한겹 비닐만 씌워 두워도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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