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붉다.
물도 바위도 흙도...
아마도 마음도 붉지않을까~
노군산이란다.
장강 제일의 발원지란다.
마오저뚱은 어디쯤에서 장강을 헤엄쳐 건넜을까?
나같으면 더러워서 못했을거 같다.
이것이 흘러 호도협에 이르러 포효를 할게다.
길을 잃어 방황타가 기어이 왔다.
이번엔 걸어서 등반하기로했다.
주변에는 만병초가 만발을 지냤고
이상한 이끼가 할아버지 수염처럼 늘어져있다.
버섯도 있어 영지버섯을 찾았다.
정인바위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원이 주렁주렁
우리는 술만 마셨다.
수많은 거북등 바위가 있어 천귀산이란다.
정상에 올라 10원 지폐를 던져 각자의안전도 빌었다.
무슨 운명이라서 저 비탈을 운명처럼 껴안고 살아내는
것일까?
염소떼는 한가로이 급경사를 오르며 풀을 뜯고
노인은 별것도아닌 돌을 운명처럼 뭐라고 연신 설명을하는데
도통 보이지않는다.
우리를 태우고 온 택시기사도 심심했는지 등반을 해왔다.
젊음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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