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중에...

국화를 소재로한 시 한편

금강육묘원 2019. 11. 6. 03:12

아침에는 모란에서 떨어지는 술을 마시고

저녁에는 가을 국화의 떨어지는 꽃잎을 먹네

진실로 내 마음이 곱고 한마음이라면

오랫동안 굶주리고 초췌한들 어찌 마음 상하리

    <초사> <이소경> 굴원

우리도몰랐던한국사비밀37/이수광 P372중에서


까만밤 홀로 아침 이슬 젖히고

엷은 햇살 꽃잎에 감추어

벌과 나비 춤추는 바람에

한뼘 남은 꽃 그림자

기다리는 너는

노란 국화꽃이지

.........

살며시 가을 데려 오나부다.

      조옥희 <국화꽃>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 다 지내고

낙목한천에 네 홀로 피었는다

아마도 오고상절은 너뿐인가하노라

<영조 예조판서 이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