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노을이 아름다운 우리집

금강육묘원 2019. 1. 4. 18:55

노을이 아름다운 우리집


연말에 다달아 갑자기 노을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해동안 있었던 일을 반성도하고  몇가지 다짐도할 겸해서

집에 돌아와 둘째딸에게 의향을 물었을 때

선선히 가자고 한다.

어디가 좋을까?

둘째딸과 약속한 것이 있어서

노을이 아름다운곳을 검색하니 태안 꽃지해수욕장을 소개한다.

리로 장소를 정하고 2018년 12월 31일 오후에 기쁜 마음으로

그냥 출발하려다 차량 네비게이션을 큰딸의 것을 빌려 장착하고

목적지를 입력하고 그까이꺼 뭐 쉽다고 했다.

 오후3시반에 집을 나섰다

하지만...

예산 수덕사 IC에서 지시를 따르지못했다.

그리고 헤메기 시작해 그냥 다음 행선지를 따라 국도를 따른다.

도중에 노을은 보았다.

차안에서 보는 노을은 어디에나 있을 것이지했다.

안악마을쯤에서 서산에 걸린 해를 보았다.

가는 도중에 끝났다.

어둠이 밀려온다.

.

.

.

.

.

간월호 방조제를 지나면서 이상하다.

꽃지로 가는 차량보다 돌아나오는 차량,벌써 노을을 보고 나오는듯한 차량들로

꼬리를 물고 나온다.

빛축제를 알리는 표지를 보고 다른데 겠지 했는데

꽃지해수욕장에서 한단다.

안내를 하는 경찰들이 수신호를 하느라 많이도 거리거리 보인다.

아니다 하고 돌아서자고 결심을 했다.

꽃지 해수욕장 주차장 입구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차를 돌려 나왔다.

이왕 마음먹고 온거 바닷물에 손이나 씻고가자하고

가까이에 있는 방포해수욕장을 찾아들었다.

한산했다.  작지만 아름답다.

펜션은 많았지만 음식점은 드물다.

바다 냄새로 배를 채우고 돌아나오며 해수욕장 입구에서 저녘을 먹었다.


다음날..

2019년 1월 1일 저녘..

농장일을 마치고 집에오니 유리창으로 노을이 비춘다.

멋있다.

진짜 아름다운 노을은 우리집에 있었다.


파랑새를 찾아 산넘고 물건너고

들길따라서 끝간데 까지 갔어도 없던 파랑새는

그 고생을 하면서 찾았던 파랑새는 집에 돌아와 보니

지붕위엔가 처마밑에 있다던 (?) 것 처럼

아름다운 노을은 우리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가수 이정순의 패랭이꽃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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